지방공무원 정원조례안, 6·7급 정원 감축규모 커
정리해고의 신호탄이 보은군 지방공무원 92명을 감축하는 정원조정안이 나왔다. 정원조정은 6급 감축규모가 가장 크고 7급과 9급의 감축 규모도 매우 크다. 18일 보은군은 이와같은 내용을 담은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조례안과 보은군 행정기구 조례개정 조례안을 보은군의회에 상정, 의결을 요청했다. 군이 의회에 상정한 정원조례 개정 조례안을 보면 보은군 총정원 671명 중 92명을 감축해 579명으로 하고 기관별 감축내역은 본청은 225명에서 202명으로 23명을 감축하고, 지도소는 45명에서 37명으로, 보건소는 85명에서 73명으로, 환경사업소는 28명에서 26명으로, 읍면은 277명에서 231명으로, 총 91명을 감축하고 의회사무기구 정원은 11명에서 9명으로 1명을 감축한다는 내용이다.직급별 정원조정안은 정무직 1명, 일반직 453명, 별정직 24명, 기능직 101명이다. 이는 97년 1월1일 현재의 보은군 지방 공무원 정원인 정무직 1명, 일반직 525며으 별정직 26명, 기능직 119명과 비교하면 일반직에서 72명이 감축되고, 별정직에서 2명, 기능직에서 18명을 감축, 총 92명이 감축되는 것이다. 별정직 중 6급 보건원은 1명, 6~7급 보건원 14명, 7급 사회복지 전문요원 3명, 7~8급 아동복지 지도원 1명·부녀상담원 1명, 8급은 농기계 교관 1명, 사회복지 지도원은 3명이다. 일반직 중 5급은 97년까지 29명이던 것이 22명으로 7명이 줄고, 6급은 118명이던 것이 95명으로 조정, 23명이 감축되고, 7급은 정원 143명을 124명으로 조정해 19명을 줄이고, 8급 109명을 108명으로 1명을 줄이고, 정원이 85명이던 9급은 69명으로 16명을 감축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지도직은 3명을 두던 농촌지도관 대신 농촌 생활지도관 직급으로 2명을 두고, 농촌지도사는 32명을 27명으로 조정했으며, 생활지도사는 4명을 3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마련했다. 또 기능직은 각 직급별로 등급하던 것을 일반직과 마찬가지로 급으로 조정했으며 7급 9명을 8명, 8급 18명을 16명, 9급 31명을 27명, 10급 61명을 50명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와같이 군이 마련한 공무원의 정원 조례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22일 최정 확정되는데 조례안이 의결되면 그야말로 퇴출자들을 가려내는 순서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군은 강제퇴직의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기 위해 고령 또는 병약한 공무원의 명예퇴임을 권장해 지난 10일자로 12명이 명예퇴임을 한 바 있다. 이에따라 보은군 공무원의 총정원 671명에 대한 감축 인원 92명 중 41명을 제외한 51명이 순수 정리해고 되는 셈이다. 한편 보은군의회는 18일 상정된 보은군 행정기구 조례개정조례안과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조례안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강도높은 심의를 벌였다. 특히 공무원 정원조례중 직렬별 조정안을 들어 사업부서에 대해서는 행정직보다 기술직으로 단수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19일~21일까지 휴회하고 22일 조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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