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관악부 영예의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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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관악부 영예의 금상
  • 곽주희
  • 승인 1998.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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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보은고등학교(교장 김중규) 관악부(지도교사 민장금)가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해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총 5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합주부문에서 자유곡 「왕궁의 불꽃놀이」, 지정곡 「세일러 브레이션」을 멋지게 연주해 당당히 금상에 입상했다. 보은고 관악부는 지난 96년도에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으며, 97년도에는 은상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에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

전교 12학급 530명 규모의 군단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40여명의 관악부를 운영, 어려운 가운데 이루어낸 영광이었다. 악기를 비롯한 장비의 부족으로 평소 연습을 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과 학교 재정 형편상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지도교사의 열정과 정성을 다해 소질과 특기 신장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관악부 학생들이 믿고 따른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빚어낸 결과의 산물이다. 특히 관악부 학생들의 대학 진학율은 지난 95학년도에 3학년 관악부 학생 10명중 6명, 96학년도는 9명중 6명, 97학년도에는 9명중 8명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등 매년 향상시켜 왔다.

민장근 지도교사는 "악기 부족으로 인한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하는등 어려움속에서도 열심히 따라 준 관악부 학생들과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교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와같은 영광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7년에 창단된 보은고등학교 관악부는 지금까지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해 향토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수고교 초청 충북관악제에도 매년 참가하는 등 보은지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 한 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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