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쌀 시장 개방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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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쌀 시장 개방 안일
  • 송진선
  • 승인 200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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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시식회 개최등 소비자 기호에 맞추는 공격적 대응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국내산 농산물의 설자리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쌀 시장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협에 따르면 쌀 시장은 2004년까지 우선 전체 쌀 생산량의 4%를 개방하고 매년 점차 확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타 지역의 경우 시식회 등을 벌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쌀을 집중 재배해 시장을 공략하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영농 설계 교육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영농기술을 집중 교육하고 벼의 경우 시식회까지 하면서 최고로 맛이 있는 품종을 찾는 등, 쌀 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진천군의 경우 농업 기술센터에서 대안벼, 새 추청벼 등 소비자들의 기호가 높은 품종을 대상으로 밥맛을 평가하고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지역 특산미로 선정, 쌀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농 설계 교육 기간동안 추청벼, 대안벼, 수라벼, 새 추청벼를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도 농업 기술센터가 수도 시험장에서 재배한 신품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신 동진벼가 밥맛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은 소비벼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신동진 벼'와 `소비 벼'를 올해 특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청원군은 농촌 진흥청으로 부터 벼 생산과 관련한 기술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이같이 타 지역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밥맛을 찾아내는 등 발빠르게 공격적인 대응을 하는 동안 보은군의 경우 이에대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농민들은 “소비자가 맛이 좋다고 여기는 쌀을 생산하기 보다는 우선 생산량이 많고 서안, 대안 등 남들이 많이 재배하는 품종을 골라 재배하는 것이 우리 지역 농민들의 특징인 것 같다” 며 “캘리포니아 산 쌀은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는 쌀인데다 생산비가 적게 들어 상대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가인 우리나라 쌀을 선택하기 보다는 수입 쌀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을 했다.

그러면서 “쌀 시장이 완전 개방되기 전 미리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벼 품종이 무엇인가를 찾아내 이를 고급화하고 생산비를 즐이는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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