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결식아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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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결식아동 증가
  • 곽주희
  • 승인 1998.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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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겹쳐 결식아동 증가, 대책 마련 필요
IMF이후 경기쳄체로 인한 학부모들의 대량실직등으로 점심을 굶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관내 학생중 점심을 먹지 못하는 학생이 초등학교 172명, 중학교 103명, 고등학교 11명 등 총 286명으로 조사결과가 나타나 결식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보은중, 보은여중은 위탁급식)의 급식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정부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도교육청에서 중식비를 지원하는 학생들까지 합치면 점심을 먹지 못하는 학생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점심을 먹지 못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IMF이후 경제불황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실직과 지난 8월12일 보은지역에 쏟아진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피해를 당한 수재민들이 많이 발생했기 대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해로 초등학생 70여명, 중학생 20여명, 고등학생 5명등 100여명이 중식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사와 행정기관, 사회봉사단체등에서 관내 불우학생들과 자매결연을 통해 지난 97년 496명(초등학생 315명, 중학생 181명), 98년 563명(초등학생 278명, 중학생 285명)에게 장학금 또는 중식지원, 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결식아동들에 대한지원이 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행정기관, 사회봉사단체등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해 지원이 수월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관내 행정기관이나 사회봉사단체는 물론 전 지역주민들이 도시락 후원운동이나 구좌 개설을 통한 모금 지원, 급우돕기등을 통한 결식아동돕기운동을 전개하는등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관내 초등학교의 경우 17개교에서 결손가정과 빈곤가정, 실직가정, 이재민가정등으로 중식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수는 123명이며, 각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학생수는 11개교 49명으로 총 172명이며, 중학교의 경우 7개교에서 103명, 고등학교는 2개교에서 11명이 중식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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