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부터 복구해야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유실 또는 파손된 경우는 우선 산사태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8월12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는 총 65.6ha에 이르면 군내에서 주택이 유실되거나 파손된 것은 유실의 경우 7동, 전파 83동, 반파 100동에 이른다. 이재민들이 주택을 신축할 경우 도·군비 400만원과 수재의연금 200만원을 보조하고 연리 3%로 5년거치 15년상환 조건의 융자금 1200만원을 지원해 주택 신축을 돕고 있다.군에서는 빠른 시일내에 파손된 주택의 신축을 돕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5명으로 구성된 98 수해주택 건축신고 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처리반에서는 건축신고서류 및 설계도서 작성, 농지전용허가, 산림형질 변경허가, 하천부지 점용허가, 정화조 설치신고 등 건축과 관련한 각종 허가 및 신고서류를 무료로 작성해주고 주택 신축에 따른 융자절차도 지도하고 있다. 신축 신청 희망자는 보은 98가구, 내속 35가구, 외속 48가구, 마로 33가구, 탄부 43가구, 삼승 13가구, 수한 38가구, 회남 1가구, 회북 10가구, 내북 7가구, 산외 3가구이다.
그러나 주택을 신축하려는 희망자들 대부분이 현재의 위치에 건축을 희망하고 있어 산사태를 복구하기 전에 주택 신축시 또다시 피해를 입을 위험이 크다. 실제로 외속리면 장재리 독점마을의 경우 주택 뒷산에 산사태가 발생, 주민 1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따라서 주민들은 군내 전체에서 많은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우선적으로 주택 인근의 산사태가 발생한 곳부터 복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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