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농가 수해피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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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담배농가 수해피해 울상
  • 곽주희
  • 승인 1998.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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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피해 4억7000만원, 면적·수확량 감소
지난 12일 내린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관내 잎담배 재배농가들이 피해가 심하고 올해 기상이변으로 담배작황이 좋지 못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농가소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보은엽연초생산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해로 관내 172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재배면적 19.6ha가 침수 또는 유실되는등 잎담배(생엽 및 건엽) 80여톤 총 4억687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피해로 군내 잎담배재배농가는 총 441가구중 39%인 172농가가 피해를 입었으며, 재배면적도 520ha의 4%인 19.6ha가 침수 또는 유실됐고 수확량도 총 1168톤의 7.9%인 80여톤이 감소해 예상수확량은 940여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생엽의 경우 31농가에서 재배면적 1.11ha, 수량 11.65톤이 침수 또는 유실됐으며, 건엽의 경우 141농가에서 18.19ha, 수량 69.17톤이 침수,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초 담배 식재때 비가 많이와 수확시기가 늦춰지고 비료유실등으로 인해 크지못하는등 기상이변과 지난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한 농경지 유실, 침수피해, 오갈병등 병해가 발생해 수확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엽연초 생산조합에서는 10월8일부터 잎담배수매예정으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각 농가에서 마무리 손질을 잘하도록 교육하는 등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수해피해 농가중 42농가가 현재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재해보상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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