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복구된 도로 다니기 겁나
상태바
응급복구된 도로 다니기 겁나
  • 보은신문
  • 승인 1998.09.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연결 급급 통행불편은 뒷전 위험지대 전락
집중호우로 인한 곳곳의 도로와 하천제방이 유실되면서 우선 응급복구가 마무리 되었으나 임시방편으로 복구돼 교통불편은 물론 추수철을 앞두고 농작업에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또 응급복구된 도로지점이나 농로유실로 통행이 불편한 지점에 아무런 안전시설이나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아 초행 통행자나 야간이용자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을 잠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도로와 하천 피해가 가장 심했던 외속리면 장내리에서 삼가저수지로 이어지는 505번 지방도의 경우 임시방편으로 유실된 도로를 연결해 놓았지만 통행하는데 있어 차량파손 및 추락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 통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로 연결에만 급급한 나머지 도로 표면이 고르지 못해 일반승용차의 통행은 불가능 상태이나 진입도로에 아무런 표지판을 세워놓지 않아 가을 속리산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외지관광객들에게 불편은 물론 속리사느이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불편은 응급복구 과정에서 우선 빠른시일내에 통행만을 시키기 위한 졸속 응급복구와 열악한 재정과 장비부족으로 인한 임시복구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며 앞으로 추수철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가을철 속리산지역 관광 성수기 분위기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뜻있는 지역 주민은 "비록 응급복구 과정이라도 형식적인 통행이 아닌 우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됐어야 하며 위험지역에 안전표시 및 진입도로에 도로사정을 알리는 게시판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행정기관의 한 관계자는 "응급복구는 대부분 마무리 되었고 추가 및 원상복구를 위해서는 많은 재원 확보가 필요하다" 며 "현재로써는 정부의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확보가 시급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불편이 계속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