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관리 소홀, 사고 위험 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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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관리 소홀, 사고 위험 내포
  • 보은신문
  • 승인 200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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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무방비, 도로 패인 곳 그대로 방치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군도가 안전 시설 미비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사고의 위험을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속리면 삼가리와 구병리를 잇는 24번 군도의 경우 포장이 완료되어 통행엔 지장이 없으나, 도로 주변 산의 절계구역에 낙석방지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있고, 설치된 곳도 40∼50cm의 틈이 있어 흙이 도로로 흘러내리는 것을 막지 못해 낙서 방지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군에서는 도로로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막지 위해 틈새로 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해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낙석방지망의 구실을 무색케 하고 있다.

보은과 청주를 잇는 25번 국도와 내북면 아곡을 잇는 1번 군도의 경우 지난 98년 수해로 도로가 폐인 곳을 정비하였으나, 일부 구간에 폐인 곳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보은읍 어암리와 수한면 차정리를 잇는 10번 군도의 경우 포장 공사가 끝난 곳이 정리되지 않아 도로 위로 흙이 쌓여 먼지를 일으키고 있다.

주민들은 “구병산을 오르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24번 군도의 경우 흙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낙석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인 그물망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여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부족한 시설물에 대해 보강 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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