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행정자치부 장관이 24일 보은군 수해지역을 방문해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는 군인 및 주민들을 격려했다. 민방위본부장, 치안보좌관 등과 함께 보은군을 방문한 김장관은 말티재를 경유해 도로 및 농경지 유실이 심한 삼가천 일대를 차량으로 이동, 수해현장을 둘러보고 하개리 삼가천 제방복구에 열중인 37사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보은군에서는 8월12일 수해현황에 대한 유인물을 제작, 행자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삼가천, 적암천, 거현천 등의 수계별 농경지 및 도로 등 재산피해가 심각하다며 이들 하천의 원상복구가 아닌 항구복구를 위해 426억원의 예산지원을 건의했다. 김장관은 "보은군 수해는 군단위 피해로 볼 때 매우 큰 규모" 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 되도록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