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개천 예전 물길 원상복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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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개천 예전 물길 원상복구 요구
  • 보은신문
  • 승인 1998.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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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자연섭리 어겨 재산 피해 컸다”
보은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의 범람으로 주택이 유실되거나 농경지의 침수가 심했던 외속리면 장내리 일대 지역 주민들은 마을앞 하개천의 물길을 예전의 두갈래로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속리면 장내리 일대 5개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1974년 하개리 새마을 농장 사업의 일환으로 선병국가옥을 중심으로 양쪽 두곳으로 흐르던 하개천의 물길중 한쪽 하천을 막아 농토로 사용했으나 이번 12일 집중호우 피해의 주원인으로 작용해 하천을 원상태로 복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삼가저수지와 서원계곡에서 방류되는 엄청난 물을 수용하지 못해 하천이 부분적으로 범람하는가 하면 이번 수해때는 6개 마을 3백여 농가으 LSHD지 및 주택이 침수되는가 하면 하천 인근 관공서를 비롯 교육기관이 침수돼 엄청난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예로부터 자연의 순리에 의하여 하개리 상류에서 양갈래로 분산되어 흐르던 하천을 자연 순리를 역행하여 인위적으로 막아 한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며 “옛하천 그대로 양갈래로 하천을 원상복구하는 길만이 앞으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외속리면 장내리 일대 5개마을 주민 3백여명은 정부 주요기관을 비롯 보은군에 하개천 원상복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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