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문화예술회관 장마철이 무섭다”
상태바
“보은문화예술회관 장마철이 무섭다”
  • 보은신문
  • 승인 1998.08.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실시공으로 호우피해 심화
보은문화의 1번지로 문화예술 활동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은문화예술회관 건물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각종 행사 및 문화사업등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방수시설의 부실시공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에도 건문자체의 부실시공이 여실히 드러나 부실시공된 건물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보은문화예술회관내에는 6백석의 대형 공연무대를 비롯 여성회관과 보은문화원등이 입주해 각종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번 집중호우로 지하 변전실 침수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방수시설 부실시공에서 발생된 누수현상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보수공사로 인한 예상낭비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누수현상은 지하층부터 3층까지 골고루 누수되고 있는가 하면 대형공연장 무대에도 누수현상이 나타나 단순한 일회성 응급공사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각종 행사를 비롯 문화사업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대해 뜻있는 한 관계자는 “보은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공공 건물이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누수로 건물사용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예산을 떠나 시공회사의 책임있는 보수공사가 당연히 요구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공회사의 하자 보수가 가능했지만 올해는 수해예산을 투입해 보수해야 할 실정이며 앞으로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많은 예산확보에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보은문화예술회관은 부지면적 2,352평에 건평 1,393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52억여원을 들여 93년도에 준공한 건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