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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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이 관건”
  • 보은신문
  • 승인 199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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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관광호텔 이춘희 지배인
지난 6월 10일자로 속리산관광호텔은 새로운 이춘희(女, 36) 지배인을 맞이했다. 아직 젊은 나이와 여자라는 신분으로 아직은 짧은 근무기간이지만 그 동안 속리산에 대한 이미지와 관광호텔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 근무지로 오기전 부산, 제주도를 비롯 싱가폴의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이 지배인은 “인적자원과 마케팅이 접목된 테마가 있는 관광지가 되어야 한다”며 “속리산으 l지역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을 통한 이벤트 개발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 지배인은 “이러한 테마개발은 행정기관의 몫이라기보다는 관광지를 구성하고 있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속리산관광호텔도 한몫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호텔 운영에 있어 처해진 환경에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 속리산관광호텔의 운영방향에 대해 “지배인의 역할은 집안으로 예를 들면 살림꾼이다. 호텔의 운영방향보다는 개인적으로 속리산관광호텔은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30년이 넘는 전통호텔로써 매리트가 있어 역사와 전통을 살릴 방향이며 여기에 속리산이 가지고 있는 중부권에 위치한 최대의 자연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 속리산관광호텔의 장점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속리산의 관광개발 여건과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다면 “관광지가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투자도 좋지만 지역 주민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기간이 필요하며 행정기관, 사업주, 지역 주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역할 분담이 올바른 투자를 낳을 수 있고 좋은 관광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부산 해운대에서 근무하던 당시 해운대구청의 해수욕장 주변 포장마차 정비는 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관련된 투쟁이었으나 충분한 대화와 미래를 위한 지역발전을 위해 한발짝씩 양보하는 모습에서 관광지의 새로운 변화를 경험했으며 이런 고통의 과정이 오늘의 해운대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끝으로 이 지배인은 “속리산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부권의 유일한 관광지이라고 생각하며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번 더 웃어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의 서비스를 발휘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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