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 개발, 스프링 쿨러, 송수 호스,양수장비 확보
군은 부분적으로 한해가 발생하고 앞으로 많은 강우량이 없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예비비 3억1200만원을 긴급 지원 한해대책 마련에 나섰다.현재 군내 한해 대책 시설물 및 관정과 양수장비는 관정이 총 75개소, 저수지는 소류지를 포함해 67개소, 보는 1245개소, 집수암거 25개소, 양수장 75개소, 양수기 120대, 송수호스 14.9km를 확보하고 있다.
한해 우심지역은 보은읍 용암리 등 총 84개소 430ha에 이르고, 이밖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는데 1단계 조치지구는 28지구 69ha, 2단계 23지구 87.1ha 3단계 30지구 257.1ha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도비 1억2000만원과 군비 1억9200만원 등 3억 1200만원을 한해 우심 지역에 대한 용수 확보 사업비로 긴급 편성했다. 우선 6군데에 대한 하상굴착을 통해 용수를 확보하고 소형관정 81개소를 개발하고 대형관정 4개소, 집수암거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밭작물의 해갈을 위해 저설 호스 100세트와 스프링 쿨러 100세트를 구입해 보은읍과 내속리면에 저설호스와 스프링 쿨러를 각 10세트씩 배정하고 외속리면 6세트씩, 마로면은 10세트씩, 탄부면 6세트씩, 삼승면과 수한면은 각각 9세트씩, 회남면 8세트씩, 회북면 10세트씩, 내북면 10세트씩, 산외면 12세트씩 각각 배정했다.
이밖에 가뭄 해소시까지 각 면이나 농업기반공사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나 송수 호스, 스프링 쿨러 등 양수장비를 무상 지원하는 등 가뭄 극복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우제를 지내면 하늘에서도 감동해서 비를 좀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 뿐”이라며 “앞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전망이 없는 가운데 한해 피해가 극심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장비나 시설 등을 보강해 가뭄 피해를 최대한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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