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무속축제 사업비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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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무속축제 사업비 확보 비상
  • 보은신문
  • 승인 1998.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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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문화관광축제 기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속리산에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주제로한 전국 8도 전통민속굿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 예산확보 및 추진방향에 귀추가 주목고 있다. 보은군과 속리산관광협의회는 관광특구 지정후 속리산 이미지제고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실정속에서 기존 속리산 산신제를 확대 전국 전통굿 축제 및 단풍 축제를 동시에 개최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오는 10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으로 일정으로 속리산 잔디공원에서 계획되고 있는 이번 행사의 주요내용은 전국 전통 8도굿 시연회, 무형문화재 특별초청공연, 국악단 초청공연, 단풍축제등으로 펼쳐지게 된다. 이번 행사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 2억5천만원중 기존 단풍가요제와 무용축제에 소요되는 5500만원을 제외한 1억7500만원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도에 건의서를 제출하는등 사업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속리산관광협의회(회장 김종보)의 도비지원을 요구하는 건의서에 따르면 "대중문화의 성격이 강한 무속인 축제야말로 내·외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주제로한 축제가 없는 실정에 전통문화의 발굴과 복원으로 새로운 세계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잡아 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전통굿 행사는 기존 속리산산신제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대자재천왕사가 속리산 마루에 있어 그 신이 매년 10월인일(호랑이날)에 내려와 산중 사람들이 풍류를 베풀고 신을 맞았다가 제사를 지냈다고 전하고 있어 보다 의미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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