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공단 도로 사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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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공단 도로 사용『불가』
  • 송진선
  • 승인 1998.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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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 우회도로 토취장 이용 어려워
삼승 농공단지협의회가 협의없이 삼승 농공단지내 도로를 토취장 이용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삼승 우회도로 건설회사 측에 피해발생 우려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며 7월17일 현재 출입문을 봉쇄하고 나서 사태가 어떻게 풀릴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도 19호선상의 삼승 우회도로 건설공사는 기존 국도 2차선 노선이 교통량의 급증으로 차량 소통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 지난 96년6월 착공 총 74억여원을 투입 총연장 1.38㎞에 폭 18.5m인 4차선 공사로 현재 공정율 45%를 보이고 있다.

이 도로공사 현장에 사용하기 위해 삼승면 선곡리 산 8-1번지 일대 11만㎥의 토취장을 마련하고 14일 현재 1만3000㎥를 사용하고 9만7000㎥가 남아있는데 농공단지 도로를 통과해야만 토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삼승 우회도로 건설회사인 세종건설에서는 그동안 농공단지내 도로로 토취차량이 통행했다. 공단내 입주기업 및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은 15톤 대형 트럭의 주야간 통행으로 인해 흙먼지 및 소음이 심해 숙직을 하는 공장 관계자들이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도로 파손을 우려했다.

이에따라 총 8개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5개업체가 입주 가동하고 있는 삼승 농공단지협의회는 7월10일 공단과 사전 협의없이 공단 도로를 무단으로 사용하는데 따른 이와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14일까지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우회도로 건설회사 측에 발송했다. 또한 공단측는 협의없이 무단사용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공단지와 임도와 연결돼 있는 출입문을 봉쇄함에 따라 현재 우회도로 건설현장에 토사를 운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세종건설에서는 도로파손시 복구를 서약하는 각서를 제출하고 주간은 오후 5시까지, 야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단지내에서 속도를 준수 및 덮개를 설치해 운행하며 매일 물 청소차량을 이용해 분진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대책을 마련, 농공단지협의회에 답했다. 한편 공단측과 건설회사측에서는 18일 이와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로 해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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