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보트, 잠수 장비 확보
그동안 여름철 물놀이 등으로 인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해도 구조대가 없어 주민들이 늘 불안했으나 앞으로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해병대전우회(회장 김문식)는 55마력 엔진의 10인승 고무보트와 개인 잠수장비 10세트를 확보하고 회원 15명으로 구성된 인명구조대(대장 김상범)를 발족시키고 활동에 들어갔다.보은군의 경우 삼가저수지 뿐만 아니라 상궁저수지, 동정 저수지 등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 외에도 대청호가 있고 또 서원, 만수 등 계곡과 원평 휴양지 등에 행락객들이 몰려 항상 물놀이 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던게 사실이다. 이에따라 1800여만원의 군비보조와 자부담 등 총 5300여만원을 들여 인명 구조장비를 확보한 해병대 인명 구조대는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삼가저수지와 원평리 휴양지 등 피서객들이 몰리는 곳에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수심이 어느 정도인지, 물 속에 암초는 있는 지 등 각 행락지 물속의 지형을 숙지하기 위해 2일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더구나 구조대원들 뿐만 아니라 해병전우회원들은 현역시 강도 높은 수상훈련을 통해 구조활동에는 일가견이 있고 더구나 무료로 봉사하고 있어 구조대의 활동에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미 해병대 전우회의 인명구조대는 지난해 7월경 탄부 벽지 어린이 익사 사고에 2일간의 수색으로 어린이 사체를 수색했으며 8월 집중 호우시 회북파출소 소속 모순경의 실종사고에도 인명구조대가 나서서 사체를 찾는 등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해병대 전우회 김문식회장은 물놀이 사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해병대 인명 구조대를 주민들이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했다.(☎43-2959, 011-46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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