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품목 다양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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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품목 다양화로 승부
  • 곽주희
  • 승인 199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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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유통사업소 대추가공공장
보은농협 유통사업소는 기존의 대추음료외에 갈아담은 배, 복숭아음료를 개발, 음료 품목 다양화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95년 8월 6억8500만원을 투입해 보은대추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지역특산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보은대추를 원료로 대추의 고유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건강음료를 생산, 조합원의 수익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의 명성을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은 속리산 골짜기의 보은대추를 주원료로 지하 153m의 천연 암반수를 사용해 특유의 전통방식으로 생산되는 대추음료는 지난 96년부터(주)일양약품 및 주원미네랄 음료판매(주)에 월 20만캔을 공급, 96년 360만캔을 판매해 총 7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6000만원의 순이익의 기록했다. 그러나 짧은 음료 패턴과 IMF한파에 따른 계약회사의 부도로 지난해에는 219만캔을 생산, 4억6000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나 3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자 20개의 대리점망을 통해 꾸준히 인기있는 대추음료를 공급하는 동시에 갈아담은 배와 복숭아를 생산해 품목 다양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대추음료의 경우 군에서 생산되는 대추를 전량 수매해 전과정을 생산라인을 통해 출시하고 있으며, 갈아담은 배와 복숭아는 1차 농산물 가공업체인 충북사과원예농협과 예산영농조합법인에서 과육상태로 들여와 과육 주입기계를 통해 캔에 담아 판매하고 있다. 지난 97년 8000만원을 투자해 과육주입기계와 날짜인 쇄기 및 생산라인 1개를 추가 설치해 97년12월에 갈아담은 배를 출시했으며, 98년4월 복숭아를 출하해 98년6월말 현재까지 110만캔을 판매해 3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원자재 가격상승과 마진율 감소로 1700만원의 적자를 기록, 연말까지 340만캔을 판매해 모두 7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목표로 1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내 김치를 생산,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진미식품과 OEM방식으로 계약을 채결할 예정으로 20만캔씩 연 60만캔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새로운 돌파구를 개척하고 있다. 한편 유통사업소 관계자는 "지금 출시하고 있는 대추, 배, 복숭아음료외에 연차적으로 사과, 인삼, 칡, 솔잎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음료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에 있다" 면서 "올해 진미식품과 OEM방식으로 판매 계약할 예정으로 김치와 함께 일본에 수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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