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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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운전면허 학과시험 합격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7.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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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내 결혼이민자 15명이 보은경찰서가 주관한 찾아가는 출장 PC학과시험에 앞서 추억을 사진에 담고 있다.

“경찰의 배려와 친절에 감사드려요.”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윤수)와 보은경찰서(서장 이경자)는 관내 결혼이민자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했다.
2018년 운전면허 교육을 담당하는 보은경찰서 외사계 오영수형사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활기차게 조성하며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어가 부족한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베트남어, 태국어 교재를 무료로 마련해주기도 했다.
결혼이민자 15명이 참여한 운전면허 교실은 4월부터 매주 월요일 10회기를 진행했다. 지난 3일에는 찾아가는 출장 PC 학과시험을 치렀다. 이 결과 이날 시험에 참여한 학생 11명중 6명이 합격해 50%가 넘는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들 중 82점의 고득점으로 합격한 베트남 출신 하티항씨는 “운전면허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공부한 결과 합격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보은경찰서 서장님과 오영수 형사님의 따뜻한 배려와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시험에 합격한 결혼이민자들은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감이 향상되고 성취감을 얻어 앞으로 한국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리고 보은경찰서 오영수 형사에 대해 법주사와 연계를 통한 지원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박윤수 다문화센터장은 “보은경찰서가 지난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해 운전면허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 적응과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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