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안에 웬 파리
상태바
소주병 안에 웬 파리
  • 보은신문
  • 승인 1998.07.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부하는 제조 업체
지난 20일 보은읍 소재 모식당에서 개봉하지 않은 소주병 안에 파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해 본보로 제보를 해왔다. 식당 주인 박모씨는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소주병을 잡는 순간 안에 검은 이물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파리가 들어 있었다”며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전에 발견된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다음부터라도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모씨의 제보로 입수된 문제의 소주병을 확인한 결과 청원군 북일면 소재 백학주조에서 생사노딘 것으로 회사측 품질 담당자 김모씨에 의하면 “한달에 1∼2차례 개봉하지 않은 소주병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다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가까운 대리점에서 교환 조치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현재 백학주조를 운영하고 있는 하이트와는 관련없는 백학주조 당시 제조된 것”이라며 무책임한 답변을 하고 있다.

이에 보은읍 삼산리의 송모씨는 “청결하지 못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분명한 사실을 교환조건으로만 해결하려는 회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