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소나무 철저한 방제요구
정이품송 옆에 식재된 자목 1그루가 병해충 피해를 입어 절단하는등 병충해 방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93, 96년 정이품송 옆에 식재된 18년생 자목 1그루가 부분적으로 시들어 가다 최근 들어 점차 확산돼 색깔이 변해가는등 고사위기에 처해 있어 충북도와 보은군은 서울의 나무종합병원에 진상조사를 의뢰한 결과 정이품송 자목은 천공성 해충의 침입으로 좀이 발생해 윗부분부터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해 피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자목의 병해충 피해를 솔잎이 시뻘겋게 변하고 나무속까지 썩어 들어가는 등 정도가 심화돼 치료방법이 없고 정이품송에도 전염될 우려가 높아 지난 23일 피해목을 제거해 소각 처리했다. 나무전문가에 따르면 정이품송 자목에 발생한 천공성 해충의 원인의 송홧가루가 날리는 4월쯤 바람에 의해 외부에서 전염되거나 거름을 많이 줄 경우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병충해 피해는 정이품송 인근에 위치한 국립공원 관리공단 속리산관리사무소 청사용지내에 조경으로 심은 40그루의 소나무중 4그루에서 좀이 발생해 소각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정이품송 인근 지역 소나무에 대한 철저한 방세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문제가 된 자목은 지난 80년 청주임업시험장에서 정이품송 솔방울의 종자를 채취해 발아시켜 지난 93년과 96년 두 차례에 8그루를 심었으나 그동안 병충해와 토양에 적응하지 못해 현재 4그루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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