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보은 삼산, 상인)
먼저 제2기 지방자치 보은호에 승선을 하신 김종철군수님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힘찬 고동과 함께 보은호가 출항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난 1기를 경험하셨기에 보은의 현안문제가 무엇인지 미래 보은건설은 어떻게 해야지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약하는 길인지 잘알고 계신줄로 압니다만 군민의 한사람으로 몇가지 부탁을 드릴까합니다. 보은의 역사와 전통속에는 계승할 것도 많지만 고쳐야 할 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보은의 특성은 보호육성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역사의식이 있다면 앞장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 첫째가 보은인들 사이에 첨예하게 나타난 시기와 반목, 갈등을 일소하고 하나로 뭉치게 해야 하는 보은정신 재정립이라는 쉽지않은 과제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개개인의 잘못된 정신문화이지만 지금은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수직적 개선을 통한 수평적 안정을 도모하는 길뿐이라 여기기에 그 역할을 군수님을 비롯한 사회단체 그리고 군민으로 연결되는 라인구성을 통한 개혁을 기대해 봅니다.
군민에 앞장서서 펼쳐지는 행정, 군민속에 선 서비스 현장 행정, 그리고 군민과 함께 펼쳐나가는 군정으로 앞장선다면 시작은 될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도의원, 군의원, 더나아가 사회단체와의 정기, 비정기적인 대화속에서 결집된 여론이 군민에게 전파된다면 머지않아 군민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한계단 한계단 풀어 나가는 지혜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꽃은 만개하리라 봅니다.
다시 말해 준비된 군정속에 군민을 동참시키는 관계를 군수님이 앞장서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지역같이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은 정신이며 단결뿐임을 모두가 알아야 합니다. 결국 군민만 하나로 응집될 수 있다면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가 보은실정에 맞는 틀을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국가에 법이 있고 그 위에 질서가 자리를 잡듯 보은에는 보은에 맞는 실정법이 어떠한 형태로든 갖추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국가 위주로, 대도시 위주로 틀이 짜여져있는 것을 농촌지역에 대입시켜 적용한다면 제재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기에 수정 보완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연구 검토해 볼 문제라 봅니다.
지방자치시대에 변모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켜 보은이 농촌도시로,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라 봅니다. 세 번째로 민원위주로의 행정구조의 변화를 바랍니다. 즉 민원이 발생해 군에 서류를 접수시켜 1인 총괄 처리행정으로 완결될 수 있다면 적문적이지 못한 민원인들이 지금처럼 면으로, 군으로 그리고 이 부서, 저 부서를 방황하며 며칠씩 업무를 보지않아도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계별, 과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행정구조도 개선이 되야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고충이 있겠지만 모든 군민이 편안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마음놓고 자기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제도와 진급등 자체정비도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또 하나 경제의 활성화에 군민이 동참할 수 있는 문제, 교육의 활성화에 군민이 동참할 수 있는 문제는 우리 군이 부딪힌 가장 큰 문제이지만 그 동안 해결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결의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길을 찾는 것은 물론 군민의 몫이나 지금은 시기적으로, 환경적으로 군민이 하기보다는 군수님이 방안을 강구해야 하루 빨리 해결책이 나온다고 봅니다.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군민의 정신제통일(精神諸統一)이 이뤄진다면 자연발생적으로 해결될 문제입니다. 이것이 미래 보은건설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현실은 우리가 참고 인내하더라도 미래를 보며 펼쳐지는 군정을 기대해 보며 무거운 짐을 지워준 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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