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697㎘ 배정, 신청량 47.5%밖에 안돼
올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공급되는 면세유류량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등 영농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에 따르면 올해 군에 배정된 농업기계용 면세유류는 총 1만3697㎘로 지난해 1만4252㎘보다 4%로 줄었으며, 총 신청량 2만8817㎘에는 47.5%밖에 안되는 양으로 면세유류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농협에 배정된 98년 유류별 신청량과 배정량은 휘발유의 경우 신청한 1635㎘에 849㎘를 배정, 지난해 공급한 814㎘보다 4% 증가했으나, 등유는 1만4013㎘ 신청에 6770㎘를 배정받아 지난해 7416㎘공급량보다 9% 감소했다. 또 경유의 경우 1만3169㎘신청에 5855㎘를 배정받아 지난해 5848㎘를 배정받아 지난해 5848㎘공급한 것에 비해 7㎘ 증가했으며, 윤활유는 40㎘를 배정받아 지난해 31㎘보다 22.5% 증가했다.
이에 농업인들은 "새로 구입한 농기계 등을 감안, 유류 배정량이 늘어야 하는데도 현실적으로 줄어든 것은 농기계당 일률적으로 유류를 배분하는 방식이 문제" 라면 "IMF시대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나라살림을 줄이고 있는 것은 알지만 최근 농약값등 농자재값의 상승으로 가뜩이나 농사짓기 어려운 판에 면세유류마저 부족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협의 한 관계자는 "농기계가 계속 늘어나 사실상 부족한 실정이다" 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자원절약형 농업 등을 확산 보급하는 운동을 적극 추진토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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