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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지금부터 들여다봐야
[1364호] 2018년 02월 01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yahoo.co.kr

선거는 냉혹하다. 상대방을 꺾어야만 살아남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다. 6.13지방선거가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다. 잘 뽑은 지도자 한명이 보은군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주민들의 화끈한 관심은 선거 후보자들의 자질과 역량도 더불어 높인다. 누가 우리지역 발전의 최고 적임자인지 지금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희망과 비전을 가져다줄 리더가 나올지, 허송세월의 4년을 맞이할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지방선거의 최고 관전포인트는 살림살이 예산 4000억 원을 주무르는 군수선거. 출마예정자에는 7~8명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상문 아이케이그룹회장과 김인수 충북도의회 부의장이 공천을 놓고 기싸움이 진행 중이다. 한국당에서는 박성수 전 충북도행정국장, 박재완 전 문화원장, 정상혁 현 군수 등 4명이 박덕흠 당협위원장의 선택을 목 놓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조위필 전국민속소싸움협회장과 구관서 전 한전충북지역본부장이 국민의당 또는 바른정당의 공천을 바라고 있다.
정당의 공천이 확정돼야 선거 구도와 인물 등 윤곽이 구체화된다. 미래는 알 수 없다지만 공천이 확정되면 도전자가 난립하는 예선과 달리 본선은 3~4파전 구도를 예상하는 게 일반적 시각이다. 아직 지역정가는 군수후보자가 많을수록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정 군수에게 무게를 얹는 분위기다. 정 군수의 선거 출마 예측이 적지 않게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당 군수후보 공천은 구정 전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의원 공천에서 심각하게 고심 중이란 전언이다.
민주당도 공천을 놓고 신중 모드다. 군수를 배출할 수 있는 호재라 생각하면서도 군수후보 공천이 양날의 칼이 돼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 후보가 공천 결과에 수긍하고 단합하는 게 최상의 카드겠지만 만일의 하나 어느 한쪽의 승복 못하고 이탈이라도 한다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까 우려하고 있다. 공천 방식이 어떠하든 결정은 녹록치 않아 보이는 대목이다. 일단 민주당 공천에 대해 김상문 회장 측은 빨리 매듭을 짓고 일찍 선거체제로 전환하고픈 눈치이다. 반면 김인수 도의원 측은 4월 경선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수 선거는 공천에 따라 역대 최고의 흥행까지 바라볼 수 있다.
도의원 선거도 눈여겨볼 일이다. 보은군 도의원 정원은 2010년부터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군수선거와 동일한 세터이기 때문에 광역의원 선거는 군수선거로 가는 관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향래 전 군수와 정상혁 군수가 도의원을 지낸 후 군수로 직행했다. 이 때문인지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도의원 또한 지역 권력의 핵심인 군수선거 차기 유력 주자로 다가설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도의원 후보로는 이재열 전 보은군의장과 하유정 군의원이 공천을 높고 맞대결을 펼칠 게 확실시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박경숙 군의원과 박범출 군의원, 임재업 동양일보 기자의 대결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한국당은 제3의 인물 공천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도의원은 보은군을 대표하는 의원인 만큼 아주 유능한 인물이 발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선출직공직자로 허물을 보기보다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이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령 어느 분야에서든 일정한 성취를 이룬 경우 역량을 인정할 수 있겠다.
지난주 정현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자신의 우상이던 조코비치를 완파하는 정현의 16강전 경기에서 가슴 뭉클한 큰 감동을 받았다는 주민들을 꽤 접했다. 정현 때문에 하루가 행복했다. 다음 경기를 볼 기대에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며 찬사가 이어졌다. 오는 6.13지방선거에서는 정현처럼 군민에게 행복과 감동을 안겨주는 그래서 살맛나는 고장이란 소리를 가져다주는 리더의 탄생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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