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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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오늘만 같아라"
  • 송진선
  • 승인 199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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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조기회, 경로잔치 개최 노인위로
"해마다 경로잔치를 열어주는데 우리 같은 노인들은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경로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보니까 자랑스럽네요" 1일 원남 조기축구회에서 마련한 경로잔치에 참가한 노인들은 하나같이 잔치를 마련해 준 젊은이들 칭찬에 입을 모았다.

올해로 8년째인 원남조기회(회장 박영철, 삼승농협) 주관의 경로잔치는 특히 삼승지역 노인들 뿐만 아니라 이웃하고 있는 옥천군 청성면 지역과 안내면 지역 노인들까지 함께 자리를 해 지역감정 없는 지역으로 만들고 모두가 내 부모라는 가족애를 보여줬다. 특히 조기회원들은 회원 소유의 봉고차량 등을 이용해 각 마을 노인들을 잔치 개최장소 까지 수송해 노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판동초료 3회동창회(회장 박영철)에서는 이날 행사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선물을 협찬해 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해줬다. 노인들은 윷놀이와 노래자랑등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각종 묘기의 백태를 보인 흥겨운 놀이마당을 펼쳤다. 74년에 조직된 원남조기회는 현재 35명의 회원이 축구를 통해 회원간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기여해 그 동안 원남시장안 시계탑 건립, 불우이웃 돕기 등 우수 조직으로 이름나 있다. 잔치를 주관한 박영철 회장은 "노인들이 즐겁게 노는 것을 보니까 흐뭇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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