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균·김학순 부부 새농민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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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균·김학순 부부 새농민상 수상
  • 곽주희
  • 승인 199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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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선정, 산외 시설채소의 선도농
"지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상을 계기로 어려운 농촌에 부가가치가 높은 농업을 활성화시켜 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어려운 농촌 환경속에서도 자립, 과학, 협동하는 선도 모범 농업인으로 선정돼 7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98년도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한 오윤균·김학순 부부(☎ 43-6599)의 수상소감. 산외면 길탕리가 고향으로 인천, 대전등지에서 회사를 다니다 귀향한 오씨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쉬는 날에는 도시근교 시설하우스재배단지를 견학하는등 확고한 영농의지를 불태워 89년 고향으로 돌아와 90년 시설원예에 첫발을 내딛었다.

오씨는 부가가치가 높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설원예 작목인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재배, 고품질 우수 농산물 생산과 출하에 노력해 1430평의 자동화 하우스에서 연 2900만원의 소득과 기타 800평에서 고추를 재배, 8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연간 총 3700만원의 고소득으로 자립 영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양액재배를 추진, 새로운 모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96년 산외시설채소 작목반장으로 농산물 공동판매사업 활성화와 작목반 기금조성에 노력했으며, 산외면 관내 비닐하우스 2만여평의 단지를 조성, 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해 시설채소 재배와 농산물 공동출하에 노력해 왔다.

또한 포장재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상품성제고를 위해 5촌 냉장차를 구입하는 등 생산된 농산물 전량을 농협 계통출하해 농산물 유통개선에 힘쓰고 있다. 오씨는 지중난방, 점적관수, 열풍기, 자동첨단기계 활용, 이중커튼 설치등 자원절약형 시설설치로 경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지도소 농협 등에 기술지도를 의뢰하고 선진지 견학 및 농업서적을 구독하는 등 선진기술 보급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내 시설채소 선도농과 농촌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오씨는 산외 시설채소 영농조합 대표이사, 군 영농지도단 요원으로 활동 농협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군 농어촌발전심의위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83년 4월 고등검정고시를 수료 농촌에 정착해 자립하려고 노력하는 농민들의 영농의 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후계 농업인들의 육성에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씨는 부인 김학순씨(35)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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