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감응 가축 도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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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감응 가축 도난방지
  • 곽주희
  • 승인 199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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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방지 및 관리 편해 일거양득
축사에 전자감응식 소 도난방지시설을 설치해 소 도난으로 인한 농가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관리에도 크게 활용되고 있어 양축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도로 시설과 교통의 발달로 도로변 외딴 지역의 축사에서 소 도난사고가 잇달아 양축농가들의 불안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 올해 농촌지도소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전자 감응식 소 도난방지 시설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축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자 감응식 소 도난방지시설은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해 예고없는 출입자가 있을 경우 비상경보가 울림과 동시에 무인카메라가 작동, 안방에서 축사 및 밖의 동향을 감시할 수 있고 자동녹화 기능으로 사후에 침입자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전화회선을 이용해 원하는 방범관서(경찰서나 파출소)로 자동 신고돼 소 도난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범망이 구축되기 때문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자 감응식 소 도난방지시설은 촛불정도의 밝기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가축의 통태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어 야간에도 소외 분만상황과 질병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잇점으로 관리측면에서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자 감응식 소 도난방지시설을 설치한 김필재씨(삼승 우진)는 "안방에서 모니터를 통해 모든 것을 다 파악할 수 있어 소 도난의 불안감에서 해소됐으며, 분주한 영농철에 일손을 빼앗기지 않고 마음놓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촌지도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자 감응식 소 도난방지시설은 최영한씨(회남 판장), 김필재씨(삼승 우진), 이진권씨(외속 봉비)등 3농가에서 총 740만원(360만원 보조, 380만원 자부담)을 들여 설치했으며, 농촌지도소에서는 앞으로 간선 도로변의 한우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 보급해 관내에서 더 이상의 가축 도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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