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돈독 경비절감 일거양득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회갑의 경우 대부분 잔치 대신 여행등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 요즘 경비도 절감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만한 행사가 있었다. 올해 회갑을 맞은 재경 보중 3회 동창회(회장 한명수, 아정산업 대표) 회원들은 개별이 아닌 『합동 회갑연』을 개최해 지난 생애을 성찰하고 앞으로의 삶을 보람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2일 개최된 합동 회갑연에는 회장은 한명수씨를 비롯해 김윤철시, 김정관씨, 백승제씨, 백중영씨, 양현각씨, 육인출씨, 윤경석씨, 이완기씨, 정대순씨, 조성대씨, 허경식씨 등이 참여 단순하게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과 우정도 쌓으면서 가슴에 추억을 담았다. IMF 시대에 친구들이 공동분담해 적은 비용으로도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으니 더없이 뜻있는 축복의 자리가 될 수 있었다.
특히 회갑연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잔치를 공유하게 해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갖게했으며 재경 보중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등 선후배간의 우의도 돈독하게 다졌다. 이날 합동 회갑연에는 조성대씨의 자녀가 전체 자녀를 대표해 『부모님께 드리는 인사말씀』순서를 마련해 부자유친의 정을 다졌음은 물론 내리사랑의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재경 보중 동문회장인 이재수씨와 보은장학회 황귀선이사장(시인)이 각각 축사와 축시를 낭독해 회갑을 맞은 당사자들을 축복해주었다. 합동 회갑연을 계기로 모처럼 자리를 같이 한 이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고향사랑을 키우기도 했다. 합동 회갑연을 가진 한명수 회장은 “보통 칠순잔치나 하면된다는 것이 보편적인 경향이지만 그냥 회갑을 지나치기가 아쉬워 합동을 회갑연을 개최해 우정도 쌓자는데 의견을 같이해 이같은 행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뜻있고 우정어린 아주 좋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