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군내 상수도 수질 이상 無”
최근 각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도물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는 것이 알려져 주민 사이에서 상수도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더욱이 각 정수장 및 상수도의 원수에 대한 수질 조사가 대장균 함유 등 먹는 물 적합여부 조사에 국한되고 바이러스 검출 여부 조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현재 군내 4개 상수도의 원수에 대한 수질 검사와 함께 상수도 정수의 일반세균, 대장균군 등 47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이와함께 각 정수장별 자체적으로 매일 검사와 주간 검사를 통해 8가지 항목을 조사,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무균성 뇌수막염 및 급성 장염, 간염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바이러스 검출 여부 조사는 수질 측정 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아직 한 번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상수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혹시 군내 상수도에서도 이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이번 영동지역 상수도 정수에서의 바이러스 검출은 소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소독시설을 보완한 후 재 검사시에는 검출되지 않았던 것 처럼 바이러스는 소독만 제대로 하면 검출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보은 상수도를 비롯해 내속리 상수도, 삼승, 내북 상수도에 대한 일제 점검 결과 염소 투입 및 상수원 보호관리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충북 보건환경 연구원에서 군내 각 상수도 정수에 대한 수질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군내 상수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홍보했다.
또 “보은 상수도의 경우 하천의 지표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천 지하에 있는 복류수를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 걸러진 물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다”며 “상수도를 생수로 음용하는데 의심이 생긴다면 끓여먹으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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