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의 화합이 관광 경기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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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화합이 관광 경기살린다
  • 보은신문
  • 승인 199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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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관광협의회 김종보 회장
“98년은 IMF로 인한 경기침체로 속리산의 관광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관광객 유치에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97년 속리산 지역 숙박업 속리산지부를 비롯 5개 자생단체로 조직된 속리산관광협의회가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을 맞아 초대 김종보회장의 98년 사업 추진 방향을 들어본다.

-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있다면…
속리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속에서도 속리산잔디광장에 조각공원을 조성해 또 하나의 명물을 탄생시켜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속리산조각공원의 탄생이 지난해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업이었으며 앞으로 관광홍보와 지역 발전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1년동안 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이 있다면…
우선 주민들의 단합된 모습입니다. 속리산 관광 경기가 계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지역 주민들의 속리산을 살려보겠다는 단합된 의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협의회가 탄생된지 1년도 되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기다리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는 협의회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발전을 위한 노력은 속리산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과 대화를 통해 함께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 속리산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 대책이 있다면…
경제난국속에서 현정부의 관광정책은 강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수관광분위기를 위축해서는 경제 난국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최근 각 시도 교육청에서 수학여행을 자제 및 금지하는 지침은 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 없이 어떻게 세계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겠습니까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성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속리산에 필요한 것은 관광특구 지정 이후 아무런 정부의 지원 대책이 없습니다. 관광진흥자금 지원 확대와 기존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여 자유스러운 관광산업 육성에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합니다.

- 98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속리산관광특구에 따른 주민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단풍가요제, 단풍무용제등 많은 관광이벤트 행사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협의회에서는 국내의 환경 변화에 대처하면서 내외국인 유치등 관광산업 발전에 희망과 기대가 수반된 여건을 최대한 살려 침체된 지역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로 삼고 98년도 사업 추진 방침을 회원간 화목단결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

- 끝으로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관광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친절, 청결, 정직 3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다시 찾고 싶은 속리산을 만들어 관광객유치에 역점을 두고 지역별 특산품 개발과 음식개발, 이미지개발과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으로 건전한 관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또한 관광산업 발전에 기존의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등 관광산업의 저해 요인이 되는 문제점을 찾아 관광특구연합회에 건의해 관광특구 특별법 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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