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처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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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처리 엉망
  • 송진선
  • 승인 199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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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장소, 쓰레기장 방불
고철수집을 하면서 함께 수집된 재활용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수집장소가 쓰레기장화 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에서는 지난 2일 전 군민운동으로 고철수집운동을 벌이면서 캔이나 빈병 수집운동도 함께 벌여 많은 양의 고철과 재활용품이 수거돼 마을환경 미화나 자원재활용에 큰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고철의 경우 대부분 수거되는 대로 판매가 되어 처리가 되었으나 빈 병이나 캔 등 재활용품 등은 수거만 된 채 처리되지 않아 면사무소나 마을 공터 등에 수북히 쌓여있어 사업 취지와는 다르게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재활용품 수거운동을 벌일 당시만 해도 각 읍면에서는 많은 양을 수집하기 위해 경품을 내걸어 경진대회를 벌이는 등 시작은 요란했을 뿐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는 혹평을 하고 있다.

실제로 탄부면의 경우 하장리 면사무소 입구 군도변에 수집장소를 마련해 각종 재활용품을 수거했으나 일부만 처리되었을 뿐 비닐이나 처리되지 않은 가전제품 등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외속리면과 삼승면의 경우도 수거된 재활용품이 면사무소 광장에 쌓여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재활용품을 수거할 때에는 다른 지역에 뒤질세라 독려를 하며 경쟁적으로 수집을 하더니 수거가 되니까 처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수거장소는 쓰레기장이나 다름없다며 빨리 처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활용품 수거운동은 연중 지속적으로 벌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수거운동을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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