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 노후로 화재 위험, 공해방지 기능 떨어져
보은 용암 위생 쓰레기 매립장 소각시설의 노후화로 화재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공해방지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암 쓰레기 매립장의 소각로는 지난 93년에 준공해 일일 평균 2.03톤 규모로 시간당 500㎏까지 소각할 수 있는 요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93년 가동 이후 소각로 시설 노후화 및 파손이 지속되어 그 동안 8차례에 걸쳐 보수를 실시, 보수비만 3000여만원이 소요되었으나 소각로의 1차 연소실과 연돌 및 연결 닥트에 파손이 심해 전면적인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군에 따르면 현재 소각로 1차 연소실의 경우 내화벽돌 및 단열벽돌이 파손되고 연소용 공기공급 배관 및 에어노즐이 파손됐을 뿐만 아니라 고압배관(화격자)노후로 부분적으로 누수되고 있으며 소각재 잔재처리문도 손상되었다. 또 연돌하부 및 연결닥트가 부식되어 부분적으로 파손이 되고 있는 등 시설물이 낡아 화재위험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사고 발생율이 높고 토목구조물의 수명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소각효율 저하로 공해방지 기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 따라서 군에서는 “올해 당초 예산에 보수비 400만원을 확보했으나 총 74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추경에 나머지 보수비를 확보해 1차 소각로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보수를 실시해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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