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애생조수 방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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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애생조수 방사한다
  • 보은신문
  • 승인 1998.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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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세심정 법주사 입구에서 원앙새, 고라니 사슴, 꿩등 방사 계획”
국립공원 속리산 일대 자연 생태보존을 위한 희귀 및 멸종위기에 있는 조수류에 대한 방사가 오는 26일 속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국립공원 속리산관리사무소(소장 최재길)에 따르면 “최근 야생동물의 서식지 훼손 및 축소, 먹이사슬 체계의 파괴, 불법포획 등 인위적인 간섭으로 인하여 속리산국립공원내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종(種) 및 개체수가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로 일부 종에 대해서는 종복원차원에서 방사계획을 세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국립공원 속리산관리사무소측에서는 속리산 일원에서 조수 방사를 실시하기 위해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농가 김중구(원앙새, 보은읍 누청리)씨와 강덕식(고라니, 마로면 소여리)씨등 보은지역 기관단체장의 모임인 은우회의 협조로 조수수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수방사를 통해 자연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한편 최근 구관리사무소에 설치된 탐방안내소를 속리산내 서식하는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생동물 박제품 및 식물도감등을 비치해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생태계에 대한 보존의식을 제고해 나갈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편 방사계획에 앞서 이동성인 동물생태계에 대해여는 보호·관리에 필요한 생활사, 먹이사슬, 활동범위등에 대한 연구·조사실적이 미미해 충분한 사전검토후 방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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