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78명 검진 71명 이상 18명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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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78명 검진 71명 이상 18명 수술
  • 곽주희
  • 승인 1998.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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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여성암 검진사업 성과
보건소(소장 박광용)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성암검진 사업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3월말까지 총 6278명에 대해 여성암 검진을 실시해 71명이 이상소견자로 발견돼 다시 재검진한 결과 53명이 정상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18명이 암으로 판명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암이란 여성의 상징인 자궁과 유방 등에 암(악성종양)이 발병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의 제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암의 경우 불임시술자나 저소득층, 40세 이상 호발연령층을 대상으로 지난 91년부터 7년동안 4658명에 대해 암검진을 무료로 실시해 그 결과 53명의 이상소견자를 발견 의뢰해 38명은 정상으로 판명됐으나 이중 15명이 자궁암으로 판명돼 자궁적축술을 받아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또한 유방암은 지난 96년부터 올해 3월말까지 1620명에 대해 암검진을 무료로 실시해 그 결과 18명의 이상소견자를 발견, 재검진을 통해 15명이 정상으로 이중 3명이 유방암수술을 받았다.

이밖에 10대 성장기의 칼슘섭취와 40대이후 폐경기의 여성호르몬 단절과 관계가 깊은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골밀도 검사 희망자에 한해 유료(1인당 2만원)로 올해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명의 이상소견자를 발견, 재검진해 3명은 정상으로 이중 1명은 유선낭종수술을 받았다. 보건소에서는 98년도에도 4회 8일간에 걸쳐 900명을 대상으로 여성암검진사업을 펼칠 게획으로 1회는 지난 3월 5일까지, 2회는 오는 4월 27일에서 28일까지 실시하며, 3회는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4회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여성암은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진단방법이나 예방이 쉬워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암전구질환 상태에서 검진, 발견할 수 있어 주민교육과 검진체계의 확충을 통해 그 발생빈도를 줄일 수 있다" 면서 "앞으로 주민홍보교육 강화와 검진체계 구축등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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