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환경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등산로 복원의 날 행사가 오는 19일 실시된다. 속리산 법주사지구 세심정 앞에서 등산객, 지역 주민, 유관기관, 사회단체, 학생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등산로 복원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공원 속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등산로 입구에 토사함을 설치하여 산행인에게 2~3kg 정도의 흙을 비닐 봉투에 담아 등산로내 훼손지, 훼손 수목 뿌리에 투입하는 방법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지속적으로 등산로 입구에 토사함을 설치하여 속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한줌 흙 넣기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원의 한 관계자는 "자연보호 운동을 등산로 복원운동으로 유도하고 자연의 소중함과 애착심을 고취해 속리산 환경살리기 운동을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