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유지 이정표 행정 『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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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유지 이정표 행정 『안일』
  • 송진선
  • 승인 1998.04.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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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만 골탕, 방향표시 없거나, 돌아가게 하기도
도로 이정표 중 방향표시가 없거나 돌아가게 표시되어 있는 등 담당기관의 안일행정으로 차량 운행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지역이미지만 흐리게 하는 결과를 낳고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같은 문제는 그 동안 본보에서 수차례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제기했으나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

국도 25호선 중 마로면 관기리에서 영동쪽 방향을 안내할 때 청산쪽으로 방향표시를 해야 하나 탄부면쪽으로 안내되어 있어 청산 쪽의 지름길을 두고 오히려 멀리 돌아가게 만드는 꼴이 되고 있다. 또한 보은읍 학림리 대바위가든 앞 3거리에 대한 방향 표지판의 경우도 괴산과 미원쪽은 안내하고 있으나 청주방향이 아예 표시되지 않아 대바위가든 업소에 청주방향을 문의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

역시 보은으로 들어오는 봉계 3거리 구간에도 속리산을 봉계쪽으로 표시하고 정작 봉계리 입구인 구 국도에는 속리산 방향이 안내되지 않아 구 국도로 진입하는 차량이 다시 대바위 가드 앞으로 나오다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이와같이 도로 방향표지판에 대한 당국의 안일한 행정으로 운전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자 주민들은 "도로이정표 설치는 차량 운전자 등 도로를 운행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인데 오히려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다" 며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이정표는 장식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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