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청~신정간 터널공사 시삽, 관광활성화 기대돼
앞으로 속리산까지의 거리가 크게 단축될 뿐만 아니라 겨울철 말티재의 교통두절로 인한 속리산 진입 불가라는 오명이 깨끗이 해소될 수 있게 되었다. 개발촉진지구 사업 기반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누청~신정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1일 성족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단일공사로는 군내 최대규모인 누청~신정간 도로공사기공식에는 시행청인 보은군과 현대건설, 삼보종합건설, 한신공영, 보은기업 등 시공업체와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보은군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군비 349억9000만원이 투입되는 누청~신정간 도로공사 중 제1공구는 올해 43억8400만원을 들여 보은읍 성족리를 시작으로 2.2km를 확장하는 것을 비롯, 2002년까지 내속리면 중판리에 이르는 7km에 폭 8.5m의 2차선 도로로 확포장된다.
특히 이 구간에는 900m에 이르는 터널 공사가 포함되어 있어 군내도 터널시대가 열리는 등 보은군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속리산을 비롯해 개촉지구 사업인 보은읍 성족리 동학기념공원과 중판리스키장, 북암 연수원, 신정관광지간 연계 도로망 확충 등 최단거리를 확보해 접근성이 훨씬 용이해 진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이번 도로공사 중 터널이 굴착된다는 것을 두고 옛부터 성족리의 지명을 보고 발밑에 소리가 날 것이라고 했다는 구전이 현실로 다가왔다고 신기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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