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등산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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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등산로 복원
  • 보은신문
  • 승인 1998.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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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운동의 일환,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
속리산내 강우 및 과밀이용으로 인해 훼손된 등산로에 대한 복원운동을 전개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속리산의 등산로는 연간 200만명에 육박하는 탐방객 집중이용에 따른 답압으로 등산로 과밀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등산로 토양침식, 사면침식, 수목뿌리 노출등 훼손상태가 심각하다. 특히 답압에 의한 토양침식 및 지표수 증가 뿐만아니라 자연배수로가 발생하는가 하면 사면침식에 따른 침식깊이가 확대되어 노면 확대 및 분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나무뿌리가 노출되는가 하면 등산로 주변 식물의 훼손정도가 심각해 황폐화될 우려를 낳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세심정∼문장대 3.7㎞등산로중 1㎞구간이 표토층이 유실돼 훼손된 채로 방치되고 있으며 세심정∼보현재 1.2㎞등산로중 5개소의 수목뿌리가 노출돼 산사태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등 위험한 것으로 보사되고 세심정∼상환암 1㎞등산로중 0.5㎞구간의 절개지가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속리산내 많은 등산로 및 산정상 능선의 사면이 침식되는가 하면 표토층 유실로 탐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국립공원의 한 관계자는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해 탐방 편익을 도모함은 물론 탐방객이 직접 참여하는 등산로 복원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며 “오는 98년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원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등산로 복원을 위해 국립공원에서는 범국민이 참여하는 자연보호운동으로 훼손 등산로 및 돌출뿌리 보호 흙넣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속리산을 등산하는 등산객의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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