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사업비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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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사업비 확보에 총력
  • 송진선
  • 승인 199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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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수 비롯한 전 공무원 총체적으로 나서
경제위기를 따른 국도비 예산 삭감 등으로 각종 지역개발 사업 추진이 더져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철 군수를 비롯한 군전 공무원들이 지역개발 사업과 관련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굵직한 국도비 지원사업인 중부 내륙고속도로 건설 사업 및 보은 내북간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비, 개촉지구 사업비, 기타 보은읍 도시개발 사업비 등 보은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이와같은 사업의 예산을 따내는데 전 공무원들이 발을 걷어 부친 것.

특히 재정 자립도 약화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비를 중앙에 의존하고 있는 보은군은 로비스트를 원하는 주민들의 욕구에 부응 김군수를 비롯한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중앙 부처를 방문하고 또 재경 인사 및 중앙부처 소속 주요 공무원들과 공조를 이뤄 지역 현안 사업에 따내기에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96년 이미 교부세, 개촉지구 사업비, 도비 등 64억5800만원을 확보했고 97년에는 이보다 많은 99억3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도 87억6700만원을 중앙 또는 도에서 지원받았다.

더구나 지난해에는 군정의 효율적인 추진과 행정능력을 발휘해 재해대책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8억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농정평가 우수군으로도 선정되어 2억5천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국토 대청결 운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8000만원, 지방세정 우수군으로도 선정돼 500만원의 상사업비를 받는 등 상사업비만 11억3500만원을 확보한 바 있고 주민등록 평가 우수 군, 생활개선회 육성 최우수군 선정 등 능동적인 군정 추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 경제위기로 각종 국도비 사업비의 감액 또는 삭감 등으로 지역개발 추진에 차질을 겪을 것을 우려해 김군수 등 공무원들이 예산 확보 로비스트로 나섰다.

이미 지난 2월 내륙순환 관광도로 사업 점검차 보은군을 방문한 주병덕 도지사에게 김군수는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한 사업비 지원을 요구해 5억5천만원 가량 도비지원을 추가로 약속,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속리산 지수제 설치 사업비, 삼산1리 동편 도로정비 사업비, 수한 소계리 마을회관 신축비, 간이 상수도 사업비 등 2억원의 도비 보조금이 전달되었다. 또한 분뇨처리장 설치 사업비 8억여원, 보은 상습 침수지역 정비 사업 12억원, 구 경찰서에서 부터 진화아파트간 가로망 정비사업 6억원, 교사리 온천장 인근 도시계획 도로 정비 4억원, 산외면 대원리와 적암리 도계마을 정비사업비 2억5000만원, 풍취리 진입로 확포장 공사 2억4000만원, 산외이식교 가설공사 3억원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사업의 실마리를 풀 수 있게 됐다.

특히 군에서는 보은 출신 자민련 어준선국회의원(보은옥천 영동 지구당 위원장)이 충북도지부장에 임명되고 또 보은출신 구천서 국회의원(청주 상당구)이 자민련 원내총무에 당선됨에 따라 이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각종 국비지원사업 관련,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김종철 군수는 "그 동안 지역 개발이 더디게 진행돼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 체감은 떨어지겠지만 전 공무원들이 재정확충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며 "지난해 각종 자금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이자수입만 15억여원 발생했고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담배판매에 나서 1억5600여만원의 세수 증대를 가져온 것과 같이 올해도 부족한 재원을 확보하고 행정의 경영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 이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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