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관이 도둑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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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관이 도둑 통로
  • 송진선
  • 승인 199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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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이용 주거 침입… 대책마련 절실
LPG 체적거래제 시행으로 인해 설치된 LPG 관이 강도등 무단 침입자들의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 및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군에 따르면 LPG체적거래제는 LPG가스 시설을 개선, 고무호스가 아닌 금속관을 사용하고 도시 가스와 같이 계량기를 설치해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거래방식으로 97년 첫 시행이후 올해까지 연립, 다세대주택, 아파트등 공동주택이 시설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존 단독주택의 경우 2000년까지, 신규건물은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현재 군내 공동주택과 업무용의 경우 현재 50%이상이 LP 가스 체적거래 시설을 완료한 상태이다. 그러나 연립주택이나 아파트등 공동주택의 경우 가스관이층과 층을 연결하는 사다리 처럼 설치되어 있어 가스관을 이용해 얼마든지 주거침입을 할 수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가스관은 대부분 부엌 창으로 연결되어 있고 음식냄새가 빠져나가도록 창문을 잠그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많아 이 곳을 이용 도둑들의 침입이 소지가 매우 크다는 것.

실제로 지난 3월 초순경 읍내모 아파트의 경우 5층까지 설치된 체적거래 가스관을 이용, 부엌 창으로 도둑이 무단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체적거래 시행에 따른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부엌창의 경우 음식 냄새 제거를 위해 자주 열기 때문에 잠그지 않고 생활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아예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체적 거래 가스관이 도둑들의 주거 침입 계단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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