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둑소각으로 고사위기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논·밭주변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잡초소각등으로 가로수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최근 도로 주변 논·밭을 소유한 주민들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소각 행위를 하면서 관리인 없이 소각을 해 가로수의 밑둥이 시커멓게 그을리는 등 고사 위험을 초해하고 있다. 특히 보은읍에서 외속리면으로 향하는 25번국도변에 심어진 은행나무의 10여그루가 인근 잡초와 소각돼 미관 뿐만 아니라 나무의 고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런 현상에 대해 한 농민은 “무성해진 잡초와 병충해를 제거하기 위해 한꺼번에 소각을 하다보면 불길을 겉잡을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가로수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어 주민들이 가로수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홍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가로수 인근에 토지를 소유한 대부분의 주민들은 가로수로 인한 농사 피해를 호소하는가 하면 체계적인 가로수 관리가 되지 않는 한 잡초소각으로 인한 가로수 피해는 끝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한편 무분별한 소각을 금지하기 위해 현행 관계 기관의 공무원 등을 입회한 후 소각 행위를 하는가 하면 일정한 소각 기간을 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어서 계속적인 가로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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