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위 처음, 교통정보 및 재난구조 계획
보은지역 아무추어 무선동호인들의 모임인 보은 HAM클럽이 식스 케이 제로 엠 지이(6KΨMG)라는 호출부호를 받고 공식적인 단체로 탄생했다. 지난 4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농협 위쪽에 위치한 유성전자에서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충북지부 보은사무소라는 현판을 걸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는 한국아마추어 무선연맹 충북지부 최종천회장과 임원이 참석해 보은사무소 김홍만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최종천 회장은 간단한 인사말을 통해 “충북 도내 군단위에서는 보은지역이 처음으로 사무소를 개소했다”면서 “앞으로 회원여러분들 상호간의 화합과 협조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국 아마추어 무선연맹 보은사무소의 전신인 보은 HAM클럽은 지난 94년 6명의 동호인들이 세계 여러나라와 교신을 시작하며 결성돼 그동안 아무추어 무선연맹에 가입하려했으나 회원수등 여러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10월 인준을 받아 지난 4일 사무소를 개소하게 된 것.
특히 보은 HAM클럽회원들은 속리축전 행사때마다 보은지역의 특산물과 축제 프로그램 등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홍보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 또한 명절이나 관광철에 보은을 찾는 타지역의 동호인들과 무선통신을 통해 지역의 교통정보나 명소를 소개하는 등 유대관계를 강화해 왔다.
김홍만 소장은 “한국 아마푸어 무선연맹 충북지부 보은사무소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족돼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 보은경찰서에 설치된 아마추어 무선 단체국 및 현재 군청 상황실에 설치중인 단체국과 비상주파수를 통해 관내는 물론 타지역의 범죄사건, 차량도난 사고등 교통정보와 긴급재난구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