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마을로 만드는 아낙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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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마을로 만드는 아낙네들
  • 곽주희
  • 승인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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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이원리 부녀회
우애와 화합으로 최고의 마을을 가꾸어 가고 있는 내북면 이원리 부녀회. 이원리 부녀회(회장 이덕자)는 지난 79년 발족돼 지금까지 마을주변 미화정리, 도로변 화훼조성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경로잔치나 불우이웃돕기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특히 지난 82년부터 마을에서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농사를 짓지 못하는 천종환씨(73세)의 3500평의 논을 대신 농사짓고 있으며, 농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마을 주민들의 논을 공동으로 모내기해 주는 등 바쁜 농번기 일손돕기와 애경사등 마을의 모든 일을 앞장서해내는 이원리 부녀회는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감초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지난달 폭설로 인해 7천여평의 인삼밭이 무너져 내려 상심하고 있는 김홍덕씨를 위해 바쁜가운데에서도 시간을 할애해 이틀간전 회원들이 쓰러진 지지대를 보수하는 등 무료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는 것. 마을 하천이나 논 야산 등에 버려진 농약병수거와 각종 쓰레기등 재활용품 수집활동을 전개해 우수 부녀회로 선정 표창을 받았던 이원리부녀회는 올해 군에서 추진한 고철모으기 운동에 동참해 고철 7톤과 캔류 2톤, 고지 1톤등 10톤의 폐자원을 모아 그 수익금으로 경로잔치와 불우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다.

또 지난 1월20일부터 부녀회원 일인당 경제살리기 통장을 만들어 하루에 최하 100만원이상 저축을 하기로 정해 현재 회원당 2만원이상 총 60여만원을 저금했다. 오춘희 회원은 "회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마을 모든 일에 솔선수범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마을에서도 부녀회에서 하는 일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발벗고 나서 도와주는 등 화합과 단결로 최고의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이번 고철모으기 운동도 부녀회에서 마을전역을 돌며 모아 놓으면 남자들이 경운기로 운반 폐교된 이원분교에 쌓아 놓았다. 올해 부녀회의 책임자로 선임된 이덕자 부녀회장은 "짐은 무겁지만 35명의 회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면서 "면내 우리들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미력하나마 도움을 줄 계획" 이라고 말하고 꾸준히 부녀회에서 해오던 마을 노인들을 경로잔치와 불우이웃 돕기를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부녀회원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솔선수범 참여해 최고의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이원리 부녀회는 지금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범부녀회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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