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천 깨끗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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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천 깨끗해 진다
  • 송진선
  • 승인 199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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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리면 하수종말 처리시설 건설
내속리면 소리천의 물이 깨끗해질 전망이다. 군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의 계획으로 내속리면 중판리 55-1번지일대 준농림지역에 6050평 규모로 하수종말 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120여억원을 투입해 내속리면 구 속리산관리사무소 입구에서 구 속리산관리사무소 입구에서 부터 중판리까지 14.6km구간에 대해 차집관거를 설치해 오수를 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해 6월까지 3억1000만원이 소요되는 용역 및 기본조사와 실시를 완료할 계획인데 1일 하수 처리인구는 관광객을 포함해 최대 2만7700여명을 기준으로 1일 4000~5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처리방식은 보은읍 하수종말처리장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폭기식으로 하려고 했으나 부지및 건설비, 유지 관리비 등이 과다 소요되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 아직 처리방식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당초 군은 99년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관거시설은 8.5km 정도 설치하고 하수 처리 계획인구도 1만명으로 정했으나 내속리면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관거시설을 6.1km정도 더 연장하고 처리인구도 계획 대비 1만7700명을 증가해 계획을 잡았다. 현재 군에서 수립한 내속리면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은 3월중 환경부에 승인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원이 부족한 속리천수계에는 법주사 집단시설지구, 상판리 등이 있어 이들 지역에서 정화되지 않은 오수의 다량발생으로 하천이 오염되었으나 내속리면 하수종말 처리시설이 설치되면서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변모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속리산의 인상을 심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은 내속리면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방식을 결정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2일간 관계자와 군의회 의원 등을 포함 경기도 곤지암(자연정화 방식), 충남 부여(간헐 폭기식), 경기도양평(자연정화법) 등지의 하수종말 처리장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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