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치안 예방은 우리손으로…"
농촌을 대상으로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 산외면 방범협의회는 대원 스스로 방범 초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치안 예방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산외면 방범협의회(회장 이범로, 방범대장 홍춘수)는 97 연말결산 및 98년 사업계획 협의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한 결과 대원 3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1백50여만원을 모았다. 이날 대원들이 모금한 기금으로 콘테이너와 집기등을 마련해 지난 12일 산외면 산대리 보은 전통식품 앞 도로에 방범초소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방범활동을 시작했다는 것.평소 청주에서 보은으로 향하는 범죄 차량의 우회 도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산외면 지역도로순찰활동 및 농촌지역치안 예방이 절실하다는 지역 실정을 감안한 방범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초소 마련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3인1조가 되어 방범대원의 차량을 이용해 관내 순찰하고 있다는 홍대장은 "산외면 일대가 교통통행량의 급격히 증가하면서 내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원들이 협조해 방범초소를 마련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 대원들에게 순찰에 필요한 기름값이라도 지원을 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산외면 일대는 여름철만 되면 물놀이를 위해 원평유원지를 비롯 산대리 앞 하천에 많은 피서객들이 집중적으로 모여드는 지역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외지 행락객들이 집중되는 유원지 인명사고 위험이 항상 우려되고 있는 지역으로 다른 어느 곳보다 자체 방범대원들의 활동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번 방범초소 마련을 계기로 물놀이 안전사고 및 행락질서 예방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