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가격 인상 "농민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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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가격 인상 "농민 이중고"
  • 곽주희
  • 승인 199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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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 농약·비료 최고 30% 인상
IMF한파 이후 기름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최근 농약과 농자재 가격이 20~40% 이상 인상돼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농약의 경우 도열병 약제인 히노산유제 500㎖짜리 1병이 2720원에서 3400원으로 25% 올랐으며, 후라딘입제는 3kg 1봉이 3600원으로 인상됐다. 또 원예용 다이센 M45 수화제 500g이 20% 인상된 4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초제인 만석근입제는 3kg짜리가 18% 오른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요소비료의 경우 20kg 1부대가 지난해 3710원에서 현재 5400원으로 45% 인상됐으며, 복합비료는 4050원에서 5800원, 염화칼륨은 5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밖에 농업용 면세유도 휘발유가 ℓ당 508원, 등유 514원, 경우는 506원으로 최고 150% 이상이나 크게 올랐다. 농자재의 경우도 원료비 상승으로 지난해 1개 600원 하던인삼용 지주목이 1000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차광막, 깔창, 고무판, 농사용 필름등 대부분이 30% 이상 인상되고 물량마져 달려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과수원을 하고 있는 박모씨(60, 수한면 소계리)는 "전과 달리 농약상에서 농약을 사려고 해도 현금을 가지고 사지 않는한 농약을 팔지 않고 있어 며칠전 현금 300만원으로 사과나무에 뿌릴 농약을 어렵게 구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과 농협군지부 및 각 회원농협에서는 농약, 비료와 농자재 가격인상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농자금을 확보해 대출 또는 보조를 통해 저리자금지원방안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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