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 새순 기형, 지금부터 방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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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새순 기형, 지금부터 방제해야
  • 보은신문
  • 승인 2017.04.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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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의 피해 받은 대추새순, (좌측하단) 대추 새순을 가해하고 있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 새순 기형증상의 원인인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발생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금부터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 농기원에 따르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대추의 새순이 오그라들고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 되지 않아 대추 농업인들이 적절한 방제 대책을 세울 수 없어 지속적인 피해를 받아왔다. 그러나 대추연구소의 조사 결과,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에 의한 피해라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13.3%의 새순에서 발생했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성충(어른벌레)의 몸길이가 4~6mm, 약충(어린벌레)은 1~3mm이며, 담녹색으로 대추 새순과의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대추 눈에서 알로 월동하고 대추 발아기와 비슷한 시기에 부화하여 피해를 입히게 되므로 대추 농가에서는 대추 발아 전·후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현재 대추에 등록된 약제 중 노발루론액상수화제, 비펜트린유제, 에토펜프록스·인독사카브수화제, 비펜트린·메톡시페노자이드액상수화제를 처리 할 경우 방제가 가능하다.
대추연구소 이경희 환경이용팀장은 “한번 피해를 받은 새순의 경우 회복이 어렵고, 어린 과실에도 피해가 발생하므로 예전부터 피해가 심한 농가에서는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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