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자금 긴급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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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업자금 긴급수혈
  • 곽주희
  • 승인 199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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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 극복대책으로 총 31억 9천만원 지원
최근 IMF구제금융지원 및 환율인상에 따른 유류가격 인상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농협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농협중앙회보은군지부(지부장 김덕기) 및 관내 회원농협에서는 유류가격을 비롯 비료, 농약 등 수입원료에 의한 영농자재가격 인상으로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업인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군지부 및 회원농협에서는 각종 예산 및 소모성 행사를 20%이상 감축해 절감된 예산을 전액 자원절약형 농업 추진에 지원키로 하고 오는 4월말까지 관내 시설원예농가의 연탄난로, 연탄보일러, 물커튼(수막), 보온덮개, 태양열시설자금으로 3억2500만원을 저리자금(5% 1년)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부업 축산농가의 사료값인상에 따른 지원을 위해 볏짚암모니아처리기, 조사료 종자공급, 음식물잔반발효건조기 구입을 지원하며, 유기질비료를 농협에서 포당(20kg 기준)1000원을 보조해 15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지부 및 회원농협에서는 여유자금 10억원 정도를 확보해 관내 농업인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며, 자원절약형 농업추진시범농장을 선정해 농업인 현장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양축경영자금으로 18억2000만원을 오는 3월25일까지 농가당 2000만원 한도이내에서 상호금융 대출지원(1년 일시상환 도비 6.5% 보조)한다.

한편 군지부 및 회원농협 임직원들은 이미 농업인 돕기모금운동을 전개해 1000만원을 마련해 시설채소농가의 유류대로 지원했으며, 시설원예 가온재배 농업인들에게 긴급 농업경영자금으로 35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농협에서는 「98년을 자원절약형 농업 추진의 해」로 설정 모든 사업역량을 집결해 농업인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로 하고 지난 1월부터 군지부 및 각 회원농협에 "절약형 농업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각종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또 「절약형 농업 100가지 실천방법」을 자체 선정하고 「IMF시대의 농업위기 극복을 위한 절약형 농업」의 교육자료를 별도로 제작해 관내 농업인들에 대해 확대 보급 실천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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