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용암 박준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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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용암 박준석씨
  • 곽주희
  • 승인 1998.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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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배지이용 단기 표고재배 성공, 난방비·노동력 절감 고소득 올려
기존 설치된 느타리버섯 재배사를 이용해 동절기 난방비 및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단기 표고버섯 재배에 성공 고소득을 올리는 화제의 농가가 있어 앞으로 낭가에 확대 보급도리 전망이다. 보은읍 용암리 박준석씨(39)는 지난 94년 느타리버섯 재배사를 이용해 버섯재배를 해 오다가 IMF파동으로 인한 유류값 인상에 따라 재배사의 난방비와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자 지난해 버섯 재배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씨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해 12월말 농촌지도소로부터 새로운 톱밥표고배지이용 단기 저온성 표고버섯 재배방법에 대한 기술지도를 받아 경기도 용인에서 톱밥표고배지 2㎏단위 포트 2000개를 구입해 배지침수작업과 입상작업(배지배열)을 마쳤다. 박씨는 입상 후 10일동안 재배사 온도를 섭씨 5∼10도를 유지하면서 시험재배에 성공, 지난 9일 300㎏의 표고버섯 수확을 시작으로 3월 상순까지 총 1600㎏을 생산할 것으로 보여 ㎏당 1만원을 예상할 때 1600만원의 조수입에 경영비 700만원을 제외하고도 900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한편 박씨가 성공한 톱밥표고배지이용 단기 저온성 표고버섯 재배는 상가형식에 종균투입과 살균작업까지 완료된 것으로 좁은 면적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동절기의 난방비 유류값과 노동력이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농촌지도소 관계자는 “이번 버섯 재배사를 이용한 동절기 단기 저온성 표고버섯 재배 성공으로 앞으로 이 기술을 관내 버섯재배 농가에 널리 보급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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