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부터 1달에 한번씩 발행한 어린이신문 『탄부어린이』는 복사용지 B4 크기의 10면으로 편집해 가정통신란, 학부모들의 글을 게재하는 한편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학습능력 고취를 위해 학교소식, 과학세계, 한자교실, 선생님말씀, 우리들의 글밭, 깔깔통신란 등 다양하고 유익한 기사를 지면에 가득 메우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가장 기다려지는 신문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위해 탄부초 문예반 편집실은 매일 오후 3시쯤이면 학생기자들이 학교신문인 「탄부어린이」기사 아이디어를 짜내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취재·편집회의로 떠들썩하다. 매월 30일 나오는 「탄부어린이」신문은 편집국장격인 천헌옥(25)지도교사를 중심으로 10명의 학생기자들의 손에 의해 새롭게 탄생되고 있으며, 총 70부를 제작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물론 다른 학교나 관내 기관에도 배포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교량 역할도 하고 있다.
천헌옥지도교사는 “학교신문에 대한 학생·학부모들의 애착이 대단하다”면서 “학생기자들 모두 스스로 알아서 취재를 하는 등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한 결과 오늘과 같은 이런 큰상인 대상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며 학생기자들에게 모든 것을 돌렸다. 현재까지 어린이 신문인 「탄부어린이」는 창간 1호부터 올해 11월 23호 소식지까지 발행되었다. 전국 학교신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는 등 우수한 결과를 얻은 계기는 학교에서 열린교육을 위한 개별학습과 학생 개개인의 특기신장 교육을 철저히 햇으며, 방과 후 개별교육의 지속적인 지도도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한 것에서 비롯된다.
또한 최첨단 교육용 기자재인 586컴퓨터와 프로젝션 TV(43인치)를 완전 구비해 놓고 컴퓨터실을 개방해 학생들이 손쉽게 컴퓨터와 친해질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기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신문편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탄부초는 지난 35년 탄부면 덕동리 63번지에 터전을 닦고 개교한 이래 97년 2월 제57회 졸업식까지 총357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정태복교장선생님을 비롯 12명의 교직원과 38명의 학생들이 즐겁고 명랑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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