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도약적인 성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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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도약적인 성과 보였다”
  • 보은신문
  • 승인 2016.12.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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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사 종합평가 결과 “파급효과 총합 2103억원” 추정
보은대추축제에 8억589만원 지출, 잔액 6410만원 발생
▲ 보은대추축제 추진위원회가 평가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축제에 공헌한 어머니방범대 음명자 대장 등 1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 보은대추축제’가 전년 대비 도약적인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보은군은 지난 26일 2016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회 3차 회의 및 2016 보은대추축제에 대해 종합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문섭 대축축제추진위원장은 “보은탄생 6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올해 대추축제는 85만 관광객과 농특산물 판매 80억여 원이라는 성공을 거두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에게 만족할만한 축제로 평가되었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편의시설에 대한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올해 축제를 거울삼아 내년에는 더욱 성공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보은군은 이날 “대추축제 예산 8억7000만원 중 8억589만원을 지출하고 6410만원의 잔액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상혁 군수는 “올해 축제는 김영란 법 영향으로 대형버스 투어가 줄어든 게 잔액이 발생한 주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축제 예산은 위원회 운영 499만원, 종사원 및 초청인사 급식비 4878만원, 대행사 용역 3억5000만원, 대추축제 홍보 5763만원, 축제장 운영 8579만원, 각종공연 1억5000만원, 전시 및 체험행사 1억852만원 등에 지출됐다.
대추축제 종합평가를 맡은 ‘여가공간연구소’ 용역사(용역비 1800만원) 측은 ‘2016 보은대추축제’는 ‘2017 결초보은대추축제’를 제안했다. 현재의 축제 주제(맛의 감동!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보은대추축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제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축제 기간 10일에 대해서는 축제 방문객을 유인하는 주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공연에 대해서는 대추관련 프로그램 및 콘텐트 증가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 향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업전시 부스 등을 통한 축제의 자생력 기반 마련이 필요하고 축제주도를 위한 민간 영역의 역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정상혁 군수는 “내년 축제에선 보은스포츠파크 주차장을 개방할 것이며 축제장 주변 주정차 노선 변경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특산물 판매와 구매가 핵심 콘텐츠
방문객 분석결과 방문목적은 대추 등 농특산물 구입(56%)이 가장 높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체험(23%) 속리산 등 주변 관광하다 들름(10%) 여가시간 활용(8%) 지나가다 우연히(1.5%)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획득 경로로는 과거 참여하여 잘 알고 있다(40%), 주위사람들의 추천(28%) 미디어매체(16.6%) 축제 공식 홈페이지(6%) SNS(4%) 홍보책자(1.2%) 순이었다.
축제 체험시간과 방문인원은 2015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단체 관람객 비중이 감소하고 친구 및 가족 집단 방문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란 분석이다. 볼거리(38%) 먹거리(24%) 놀거리(21%) 살거리(7%) 잘거리(3.5%) 등의 정보제공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먹거리의 경우 1곳으로 축제장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장소를 찾거나 식사하지 않고 그냥 축제장을 떠나는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 조사에선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한 만족도를 보였다. 6점 만점에 5점 내외의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홍보 및 안내 부문의 만족에서도 전년 대비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내요원 친절도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환경부문에 대한 만족도도 전년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장 접근성 항목도가 높았고 주차시설, 화장실, 휴게실 등 환경부문에 대한 불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과 성과는 전년대비 도약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특산품 판매와 구매가 핵심 콘텐츠로서 마케팅 전략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용역사는 “가격할인 행사의 필요성이 높게 인식돼 반영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는 1순위 교통혼잡, 2순위 교통/주차안내, 3위 화장실 부족 순이었다.
참여농가 분석에서는 현장에서 농특산물 판매(52%), 농특산물 판매망 확보(31%) 보은군농산물 우수성 홍보(11%) 순으로 나타났다. 대추축제가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참여농가는 인식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축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대추축제는 먹고 즐기는 소비성 축제가 아니라 보은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게 주목적”이라며 “축제에 문화적 요소를 가미하는 것을 등한시하지는 않겠지만 보은군민의 자존심을 죽여가면서 받는 축제 상은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용역사는 2016년 대추축제에 대해 “평가결과 보은지역에서 직접적 파급효과를 나타낼 총합은 투자비에 의한 파급효과 20억원과 지출액 파급효과 가운데 지역내 파급효과인 2083억원으로 파급효과 총합은 2103억원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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